옹진군은 남북분단 현실과 안보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옛 연평중고등학교 자리에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안보수련원의 준공식을 23일 가졌다.

연평도 포격 사태를 계기로 추진된 안보수련원은 옛 연평중․고등학교 부지 1만㎡를 매입해 시민들에게 남북분단의 현실을 알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군은 연평안보수련원이 기존에 설립된 연평도 안보교육장과 함께 국민들의 안보관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많은 분들이 연평안보수련원을 방문해 안보의 중요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관광명소, 연평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연말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에는 정식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옹진군은 하반기 중으로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정하고 운영을 위한 강사 초빙 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인근 군부대와 연계한 안보관광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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