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교통 및 환경 문제 등 관련 의견 논의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부천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대화 창구를 개설하여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비롯한 개발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20여 년간 방치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상·산업·주거·상업 등 융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2018년 1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난해 4월 GS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약 38만3천㎡의 부지를 약 4조 1,9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영상·만화·영화·뉴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시는 2026년까지 이 단지를 한국을 대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능하는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GS건설컨소시엄과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46차에 걸쳐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과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시의회에 요청했다. 이 심의안은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회에 걸쳐 부결됐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난 7월 30일 있었던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또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찬성 의견으로는 단지 개발에 따른 부천시 위상 제고, 부천시 내 부동산 가치 상승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택한 반면, 반대 의견에서는 대규모 주거시설 계획에 따른 주변 교통문제를 반대 이유로 선택했다.

이에 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에 반대하는 20%의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협의체 기구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비롯하여 대장 신도시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대화 창구를 개설하여 소통하며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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