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147명, 전보 522명

◈ 지방간호사무관 1명 사전의결, 6급 이하 146명 승진, 522명 전보인사
◈ 순환보직 원칙과 시정 역점과제 추진할 역량있는 공무원 적소적재 배치 병행
◈ 지방사무관 초반의 역량과 패기를 갖춘 과장 전진배치로 역동적 업무추진 기대
◈ 역량있는 여성 팀장 주요보직 배치로 균형인사와 여성 간부공무원 양성도 고려해

고양시는 1월 3일 민선7기 인사정책인 순환보직과 적소적재 인사원칙에 중점을 둔 2020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정기인사 임용일은 1월 8일로 승진은 지방간호사무관 1명을 포함한 147명, 전보인원은 522명이다.

승진인사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장과 사업부서 중심의 승진자 배출이다. 승진자 다수(147명 중 130명, 88%)가 사업부서, 격무부서 근무자로서 시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공직자를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승진자 중 여성공직자가 과반수 이상(147명 중 81명, 55%)을 차지하였고 인사청탁 배제와 개인 비위 시 승진에서 엄격히 배제하는 자체 기준도 엄격히 적용되었다.

과장급 전보인사의 특징은 과거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소위 고참 위주의 자리배치가 아닌 일할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는 적소적재 원칙을 적용하여 조직에 역동성을 부여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시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 민선7기 고양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경제국, 교육문화국 등에 지방사무관 초반의 역량과 패기를 갖춘 과장들을 배치하여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팀장을 기획, 감사, 예산 등 요직부서 및 자치, 일자리, 문화 등 시 본청 다양한 분야에 배치하여 양성평등과 역량 발휘를 도모하는 한편, 여성 간부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본청 여성팀장은 총 54명에서 65명으로 확대되었고, 이는 2018년 12월 기준 37명과 비교할 때 76% 확대된 인원이다.

6급 이하 전보인사는 잦은 이동으로 인한 행정서비스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보제한 기간(2년)은 최대한 준수하는 한편, 시청과 사업소,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간 원활한 순환보직을 적용하여 부서별 균형있는 배치와 함께 능력개발과 사기양양에도 초점을 두었다.

정기인사 발표 후 공직자 사이에 반응은 이재준 고양시장이 강조해 온‘성과와 능력 중심의 탕평인사’가 적절히 반영된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내부직원들의 인사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나타났다. 2019년 12월 발표된 내부청렴도 인사업무 부문은 최근 4년간 평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며, 고양시 내부청렴도가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인사업무 부문만을 봤을 때에는 경기도 28개 시(市) 중에서 6위에 해당하는 평가이다.

매년 연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을 통해 전 년도와의 추이를 비교하는‘내부고객 만족도 조사’(2,282명 참여)에서도 인사 관련 4개 항목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2.1점, 긍정평가 응답비율이 5.9% 향상되었다.

특히, 승진과 직결되는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에 대해 만족이상 응답 비율이 큰 폭으로 향상(7.7%)된 점, 성과에 따른 적정한 보상에 대한 항목도 동반 상승(5.4%)한 점은 민선7기 인사운영에 대해 직원의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을 보여준다.

이는 혁신과 동시에 균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 고양시 인사정책이 말과 문서뿐이 아닌 실제 인사행정에서 적정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시정정책과 공약사항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적소적재 배치와 순환보직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토대로 2020년도를 자족도시 실현, 일자리와 도시재생, 생활밀착형 정책 등 시정 핵심사업이 성과를 거두는 역동적인 한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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