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윤상호 기자] 인천 김포고속도로가 상습정체로 터널 내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김포에서 인천방향에서의 인천항 출구는 심각한 정체현상으로 고속도로 출구 직전의 터널안의 1㎞~2㎞가 상습 정체구간으로 약20분~30분정도가 정체되고 있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이 2차선에서 멈춰서 있어 진행중인 차량이 이를 피하려고 1차선으로 급변경함에 따라 추돌사고 등 심각할 정도로 사고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평소 출·퇴근 시 정체가 심해 매우 불편하다는 B씨는 "터널 내에서 긴장 운전을 하고는 있지만 아찔한 순간을 많이 격고 있다"고 말하면서 "터널 내의 사고는 일반적인 사고와 달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인천김포고속도로(주) 관계자는 인천항 사거리의 출구방향의 터널 내 상시 정체 현상과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알고 있으나 이는 고속도로의 문제라기 보다 인천항 사거리의 정체현상으로 인하여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상 책임과 관리를 회피했다.

이와관련 박홍서 광역도로팀장에게 공사 당시 설계의 문제점을 질의하자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경철청과 교통관리공단 등 관련기관과 이 문제에 대하여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등 10개 민자업체로 구성된 인천김포고속도로(주)는 1조7000억 원을 들여 2012년 착공한 인천김포고속도로는 길이 28㎞ 왕복 4∼6차선으로 2017년 3월 22일 개통했다.

통행료는 2600원(승용차·편도 기준)이다."전 구간 25분(제한속도 100㎞/h) 주파, 연간 2천152억 원 물류비 절감." 등 개통을 앞두고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자랑스럽게 홍보를 하였지만 2019년 현재시점의 현실은 개통당시의 홍보 사실과 매우 다르다.

한편 청라 원창 톨게이트의 경우에는 총 6개의 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지만 하이패스로 통과 할 수 있는 게이트는 1차선에만 설치되어 있다.

승용차량부터 대형 화물차량까지 모든 통행 차량들이 한 차선으로 집중되어 심한 병목현상으로 정체 및 사고위험이 매우 커 개선이 요구 되고 있다

현재 총 6개의 케이트는 ▲1차선 하이패스 ▲2차선 폐쇄 ▲3차선 폐쇄 ▲4차선 폐쇄 ▲5차선 유료징수 ▲6차선 유료징수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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