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NEXT 1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VR 특별전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다.

BIFAN은 VR 특별전 ‘Beyond Reality'를 6월 28일(금)부터 7월 6일(토)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관객은 현장에서 무료로 티켓을 발권하여 입장할 수 있다.

BIFAN은 국내 VR 섹션 중 최대 규모인 총 40편의 작품을 ‘Beyond Reality'에서 상영한다. ‘가오슝 영화제’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과 같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들은 물론, 독특한 개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을 모아 초청전을 열고 있다. 작품의 양과 질 모두 한 단계 도약한 ‘Beyond Reality'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영화 기술의 최전선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BIFAN의 야심을 엿볼 수 있다.

40편의 작품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은 바로 프랑스 제작사 'Atlas V'의 <스피어스> 3부작이다. BIFAN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위해 <스피어스> 3부작을 특별 버전으로 상영한다. 배우 한예리가 내레이션을 맡은 1편 ‘우주의 코러스’에 이어 2편 ‘시공간의 노래’와 3편 ‘창백한 푸른 점’은 BIFAN에서의 상영을 위해 새롭게 내레이션을 녹음한 것이다. 2편은 배우 김규리, 3편은 뮤지션 김윤아가 맡았다. 특별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 참여로 더욱 작품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스피어스> 3부작에 많은 관객들의 이목이 한층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Beyond Reality' 섹션은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유니티 (Unity)와 함께하는 컨퍼런스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 연사들이 참여하는 유니티의 컨퍼런스 중 ‘Anatomy of an end-to-end animation pipeline’에는 아르빈드 닐라칸탄(Arvind Neelakantan)이, ‘리얼타임 제작 국내 사례 발표: 뽀로로 X 모모랜드 BANANA CHACHA'에는 이상훈 감독이 각각 연사로 참여해 VR 콘텐츠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 외에도 VR 영화를 선도해가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이 참여해 오늘날 VR 콘텐츠의 동향과 산업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컨퍼런스는 산업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자유롭게 열려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관객들은 오늘날 영화 기술의 최전선을 경험하고, VR 콘텐츠가 제시하는 미래 영화산업의 청사진을 BIFAN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BIFAN은 ‘Beyond Reality'라는 제목 그대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 세계인지 모를 만큼, 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참신한 콘텐츠로 VR 특별전을 구성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영화 관람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BIFAN에서 하게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BIFAN 홈페이지(http://www.bifa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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