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침착한 구조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용감한 미담사례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2사단 항공대에서 근무하는 최동호 소령이다.

최 소령은 지난 4월 28일 오후 1시경 운양동 태장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그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트럭과 충돌해 반파된 차량에서 연기가 솟구쳤고 운전자는 의식을 잃어 쉽게 나올 수 없는 상태였고 더군다나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에 방치되어 있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런 현장 상황을 빠르게 인지한 최 소령은 119에 신고한 뒤 사고차량의 문을 열고 신속하게 운전자를 차량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사고자 응급조치 후에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사고차량 주변 교통정리로 2차 사고를 예방했으며 최 소령은 구조대가 도착해 환자를 이송하는 상황까지 지켜본 후 현장을 떠났다.

최동호 소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군과 해병대의 사명”이라며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추가 피해 없이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15일 휴가 중인 대원이 성범죄자를 추격 검거하는 등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해병대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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