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25방송=이용하 수도권총괄본부장】

화성소방서(서장 김인겸)는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민간 유공자 2명에게 화재진압 유공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표창 수여식은 유공자의 선박(바다누리호)에서 진행했으며, 유공자는 바다누리호 기관장 전진태(70년생/남)씨, 선장 김경환(93년생/남)씨이다.

이들은 지난 4월 3일 10시 22분께 전곡항 마리나 해상계류장에서 유람선 출항 준비를 하던 중 화재를 목격하고는 곧바로 선박 내부로 진입하여 분말 및 CO2 소화기로 초기 진압하여 연소 확대 저지에 힘썼다.

선박 화재의 경우 내부가 기관실·객실·취사실 등 격벽으로 나누어져 있어 통로가 좁고 복잡하며, 유류 등 많은 가연물을 싣고 있어 불길을 초기에 잡지 못하면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번 화재의 경우 신속한 초기진화로 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상을 받은 김경환 선장은“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과분한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자칫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었으나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막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선박을 운영하는 관계자분들은 평소 훈련 등 소방 안전에 관심을 두시고 화기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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