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 겨울밤 밝힌 환상의 트리마을

- 14m 대형 화이트 트리·빛의 거리 연계... 계양아라온,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2025-11-21     윤상호 대표기자
계양구,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 환상적인 겨울빛 축제 개막

[저널25방송 윤상호 대표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0일 저녁 계양아라온 북단에서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식을 개최하고, 겨울철 대표 축제의 막을 올렸다. 화려한 불빛이 켜지는 순간, 계양의 밤하늘은 따뜻한 환상 속 겨울 동화로 물들었다.

올해 조성된 트리마을은 높이 14m에 달하는 대형 화이트 트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조형물과 반짝이는 트리 군락을 설치해 눈 내린 동화 속 풍경을 연상시키고 있다. 트리마을은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나의 대형 동선으로 확장되며 풍성한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점등식은 계수중학교 댄스동아리 ‘텐션’의 열정적인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불빛이 일제히 켜지는 순간 시민들은 환호하며 감동을 나눴고,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따뜻한 지역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기부도 이어졌다. 계산중앙교회가 1,000만 원, 온누리교회가 1,004만 원을 각각 기탁하며 연말연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축하공연 무대에는 계양구 홍보대사인 인기 가수 ‘다혜’와 팬텀싱어에서 활약한 성악가 ‘안세권’이 올라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이들의 무대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계양아라온은 올해 사계절 콘텐츠 확충을 통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의 거리 3단계 ‘아트웨이’ 조성, 포시즌 가든, 백일홍·가을꽃 축제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야간관광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페스타 역시 이러한 사계절 관광전략과 연계돼 계양아라온의 밤 경관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는 내년 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의 아름다운 겨울빛이 구민 여러분의 마음에 따뜻한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계양을 사계절 찾아오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