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수도권 동남부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따라야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국회토론회」가 지난 3일 성료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시곤 교수(서울과학기술대)는 GTX 광주-이천-여주노선 대안을 두 가지 검토한 결과 B/C분석 점수가 대안1은 0.92로 대안2는 0.97 도출돼 경제적 타당성은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 두가지 전제조건이 충족이 된다면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필요성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이 날 국회토론회를 개최한 정성호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본인의 지역구인 양주시도 당초 계획에 빠져있었지만 의정부에서 연장을 하여 노선에 포함시킨 경험이 있는데 3개 시(광주시-이천시-여주시)의 단체장분들의 열정이 느껴져 백짓장도 함께 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술회했다.

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경기외곽지역은 중첩규제에 시달려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설명하면서, “경기동남부의 광주-이천-여주 GTX 노선 도입이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력 주창했다.

또 이어서 축사를 한 엄태준 이천시장은 “축사라기 보다는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1982년 수정법으로 광주-이천-여주 지역은 자연보전권역이라는 제약이 40여 년 간 이어져 오는 특별한 희생지역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르는 것이 정의다.”라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 서울과 경기서부의 실핏줄 같은 교통망이 있는데 동남부 지역은 허허벌판의 휑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라고 불균형 발전의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 밖에 이날 토론회에 나선 토론자들의 찬반 토론이 있었으며 마지막 토론자로 이계삼 경기도 철도물류국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의 지면축사를 대독한 이후에 “GTX-D가 됐든 무어라고 칭하든 내용적으로 GTX에 준하는 유연성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 철도당국에서도 동남부 소외지역에 조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천시는 GTX 국회토론회 이후에도 광주-이천-여주 3개시가 공동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후속조치를 위해 3개 단체장분들께서 국회토론회장에서 3개 시 공동 TF도 구성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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