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 “호흡기·발열 환자 안전한 의료 제공 노력”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관내 의료원 2곳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해 운영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증상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의 증세가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 탓에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해 안전하고 적극적인 진료를 펼친다.

시는 우선 관내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사랑의 병원 등 2개소에 의료기관형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해 운영에 나섰으며, 올 연말까지 상록수·단원보건소 2개소에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1개소씩 설치할 계획이다.

안산 1호로 지정된 사랑의 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지난 13일부터 운영에 나섰으며,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에는 16일부터 운영 중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환자 간 교차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병원방문 전 전화 상담을 통해 필요성이 판단되면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환자는 우선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역학적 연관성이 없을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통해 진료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이 될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게 된다.

음압장치가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예방을 위한 각종물품 등이 마련되는 등 환자 감염방지를 위해 철저한 감염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사랑의 병원(031-439-3000·콜센터)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 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요일은 24시간 응급진료로 운영되며,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031-500-1760)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을 통해 호흡기·발열 환자가 안전한 일차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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