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이 애니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과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10월 24일(토) 고려호텔 세미나실에서는 애니프리젠테이션 본선 심사가 진행됐다. 애니프리젠테이션은 웹툰·만화·애니메이션 등 분야의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본선에는 총 6명의 감독이 참석해 본인 작품의 포트폴리오를 발표했고 이동하 PD, 스튜디오 홀호리 김현주 감독, 가톨릭대학교 조형래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 결과 조윤성 감독의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었고, 이 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함께 선정되며 상금을 수령했다.

같은 날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본선 심사도 진행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BIAF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애니메이션 창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재능 있는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성강 감독, 스튜디오모꼬지 변권철 대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오정근 투자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7편의 지원작 중 3편이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선정작인 박예나 감독의 <Chewing>, 김아름 감독의 <사막의 방주>, 황유채 감독의 <우리집>에는 총 4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BIAF2021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작품을 상영할 수 있는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BACM)도 10월 25일(일)에 본선 심사가 진행되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은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투자제안서(IR)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애니메이션 전문 투자·배급사의 실무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본선 피칭이 진행되었고, 심사 결과 P&E스튜디오의 정일 대표가 상금 500만원을 수상하고 맞춤형 투자 및 투자자료 멘토링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처럼 BIAF는 우수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산업에서도 그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BIAF는 앞으로도 다양한 애니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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