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서 지난달 초등학생인 어린 남매를 제외하고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가족의 건강이 회복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연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이들 가족원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죽과 반찬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2주간의 격리 기간은 끝났지만, 아직 몸도 마음도 치유가 필요하고 바깥출입이 조심스러운 점을 고려해 이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협의체는 남매만 격리된 시설에도 의류와 간식류를 매주 전달했고, 가정으로 돌아오는 날엔 남매를 위한 푸짐한 선물 한 꾸러미를 안겨 힘들었던 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전했다.

강석봉 민간위원장은 “잠시였던 가족 간의 이별에 몸도 마음도 힘들었겠지만, 연희동과 함께 치유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협의체가 주축이 될 수 있는 연희동만의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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