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불우이웃돕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 취소/ 성금은 예정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 예정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천지역 상공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부천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부천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이웃을 돕는다는 좋은 뜻을 이어가고자,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후 골프대회 행사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금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강화된 정부의 방역 지침 및 부천시 등 관계 기관의 안전 권고에 따라 상공인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골프대회 행사를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럼에도 부천지역 상공인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취소된 행사의 참가비도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부천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중소기업 A사의 대표는 “우리 회사도 규모가 작아 힘든 형편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작은 금액이지만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고, 오정동에 있는 B사의 대표이사는 “희망을 갖고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상공인들이 성금 기부에 동참하면서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가 무색하게, 예년 수준인 약 3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한뜻으로 이웃돕기 취지에 동참해주신 부천지역 상공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부천시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부천의 착한 기업들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더욱 칭찬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액 관계기관에 전달하여 부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추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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