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규 의원, 송 의장이 당론 무시하고 야합으로 당선되었다며 사퇴를 주장했다

7월 10일 인천광역시 서구의회가 제239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인천 서구 당원과 주민 100여 명이 서구청을 찾아, 제8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송춘규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 및 야합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현주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이하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번 집회는 먼저 청년위원장 출신인 정진식 서구의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강남규 서구의원과 김재규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송춘규 의원 규탄 발언, 마지막으로 이영희 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서구의회 정상화에 대한 결의를 다지며 마무리되었다.

서구의회의 민주당 원내대표인 강남규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애초 민주당은 이번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서구의회 의원총회와 서구 갑·을 지역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서구을지역위원회의 심우창 의원이 맡기로 한다는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송춘규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언론 앞에서는 의장선거와 관련하여 당론을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하면서도 실제로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미래통합당 의원들과의 야합은 물론이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조차 당론을 거스를 것을 요구하면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었다며 이번 집회가 열린 배경을 설명하였다.

한편 오늘 집회에 참석한 서구 민주당 당원들과 주민들은 향후 서구의회가 원칙과 신의로써 민의를 받들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회 정상화를 위해 송춘규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집회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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