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40’ 기록, 전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

◆ 매출액(34)은 전분기(2020년 2/4분기)의 매출액(30)보다 소폭 상승 
◆ 영업이익(34)은 전분기(2020년 2/4분기)의 영업이익(30)보다 소폭 상승
◆ 설비투자(27)는 전분기(2020년 2/4분기)의 설비투자(23)보다 소폭 상승
◆ 자금조달여건(27)은 전분기(2020년 2/4분기)의 자금조달여건(41)보다 하락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조사에 의하면 2020년 3/4분기에 부천기업경기실사지수(BSI)종합 전망치는 ‘40’을 기록했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체 3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3/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는 ‘40’으로 전분기(2020년 2/4분기)에 기록했던 ‘30’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금번 조사결과는 지난 2020년 1/4분기(80), 2/4분기(30)의 하락하는 추세에서 다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일선 기업들은 향후 경영여건 전망에 있어서 전분기와 동일하게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020년 3/4분기 매출액(34)은 전분기(30)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업이익(34)도 전분기(30)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비투자(27) 역시 전분기 설비투자(23)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금조달여건(27)은 전분기(41)보다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0년 2/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실적치는 ‘40’을 기록하며, 기업 경영환경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가 3월부터 본격화 되면서 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매우 어두웠던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경기 악화 및 해외 생산공장 셧다운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 원자재 및 부품 수급 지연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어려워진 것이 수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금융·세제지원(규모확대·납부유예 등)’ 33.3%, ‘내수·소비활성화’ 25.4%, ‘투자활성화(규제개선 등)’ 13.7%, ‘수출 해외마케팅 지원’ 7.8%, ‘고용유지·안정 지원’ 19.6%, ‘기타’ 0.2%로 나타났다.

21대 국회 임기 시작 이후, 국회가 경제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할 일에 대해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대응조치’ 26.3%, ‘투자·소비 활성화법안 마련’ 31.5%, ‘서비스·신산업 육성’ 5.2%,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 26.3%, ‘기업 부담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 10.5%, ‘기타’ 0.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시대(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을 어느 정도 준비 중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 없음’ 56.25%, ‘대응책을 마련 중’ 37.5%,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 중’ 6.25%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2020년 3/4분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부천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의 경제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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