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정비 기술력 높여 외주정비 비율 줄이고 국가예산 절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윤용)은 외주정비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항공정비대 자체 정비기술력으로 헬기를 정비해 6월 27일 정식 출고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비대상인 헬기는 해양경찰의 주력 헬기인 팬더(B515호, 중형헬기)*로 지난 4월 6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3개월 간 인천시 소재 영종도 항공정비대에서 자체기술로 정비와 성능점검을 모두 정상적으로 마쳤다.

* 팬더 중형헬기 : 해양경찰 주력헬기로 최대 8인승, 최대속도 250km/h, 최대항속거리 240마일, 인양기, 열상장비, 자동항법장치 탑재

이는 숙련된 정비사들의 다년간 축전된 헬기 정비·점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정에 맞는 정비기술을 연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중부해경청 항공정비대는 외주정비업체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자체 정비기술 역량을 진일보 발전시킴으로써 해양경찰에서 보유한 중형헬기의 가동률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주정비에 의존했던‘12년 검사정비’*를 항공정비대 자체정비체제로 전환해 약 2억 2,000만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했으며, 앞으로 중형헬기 5대를 자체적으로 정비할 경우 약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2년 검사정비 : 헬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체 및 엔진 등 12년 마다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정비체계
 오윤용 중부해경청장은 “항공정비대의 자체정비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해 발전시켜 대형헬기(S-92헬기) 도입이후 처음 진행하는‘1,500시간 검사정비’*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 1,500시간 검사정비 : 헬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체시간 1,500시간 마다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대형헬기(S-92헬기) 최상위 정비체계

 한편, 이번 수리를 통해 정식 출고한 팬더 헬기는 부산해역에서 여름철 물놀이객 안전관리와 인명구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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