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0. 성매매 추방주간 기념 캠페인 개최, 법령홍보 및 일러스트 전시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20일 신세계백화점 중앙광장에서 2017년도 성매매추방주간 기념 ‘성매매 없는 행복한 인천, 성평등의 완성이다.!’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지정된 성매매 추방주간을 기념해 성매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성매매 근절을 위한 대 시민 홍보를 위해 (사)인권희망 강강술래 부설 희희낙낙 상담소 주관으로 개최됐다.

아동·여성지역연대와 인천지방경찰청, 성매매 상담소 및 지원시설 관계자, 여성권익시설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구매자나 성매매 알선자 및 업주 처벌 등에 관한 법령 지식 홍보와 함께 성매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담은 일러스트 및 만화 전시, 인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숭의동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모아 스토리로 만드는 체험마당 운영 등 성매매 근절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성매매 특별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지 올해로 13주년이 지났으나 성적 자유권을 주장하는 각종 논란 속에서,

여성들과 청소년을 쉽게 유혹하는 스마트폰 어플의 발달과 새로운 형태의 신·변종 성매매 업체의 확장 등으로 인해 누구나 성매매에 쉽게 노출되는 사회 환경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에 빠져들긴 쉬운 반면, 일단 이곳에 유입된 여성들이 빚과 착취의 족쇄로 옭아매는 성매매 시장 구조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인천시에서는 이러한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위해 상담과 법률·의료지원 및 직업 훈련 등 자립을 지원하는 성매매피해 상담소와 자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기간 숙식을 제공하며 탈 성매매를 지원하는 생활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성매매를 근절하고자 집결지 현장상담과 열린터 운영 등 집결지 폐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이 성매매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삶의 수단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업소에서 벗어난 이후 재 유입되지 않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인간의 성은 결코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엄연한 불법 행위임을 적극 홍보하고, 인천시에서 성매매가 조속히 근절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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