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중앙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응으로 시행한 ‘북 테이크 아웃’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이 휴관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시립중앙, 오포, 초월, 곤지암, 능평도서관은 ‘북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북 테이크 아웃’ 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조성된 현실을 반영해 마련한 맞춤형 도서대출 지원서비스로 광주시 도서관 회원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다음날 문자 안내를 받은 후 도서관 주차장 및 정문 앞에서 희망도서 수령(월∼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 1회 3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북 테이크 아웃’ 서비스가 시행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938명이 2천210권의 책을 대출하는 등 호응도 뜨겁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책을 함께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며 “휴관 중에도 책을 빌릴 수 있게 해 준 도서관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어렵지만 광주시의 북 테이크 아웃 대출서비스를 통해 슬기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조성에 함께 참여하고 즐거운 독서여가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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