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강원취재본부장/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

「코로나19」로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으나, 원주시는 지난 3월 10일 감염자 발생이후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지역 내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예방에 앞장서 주신 언론인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지역경제는 매우 어렵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더욱 큽니다.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살리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지난 3월 25일,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존 정부와 강원도 지원대상자 9만여 명을 제외한 소득하위 10만여 명에게 20~30만원씩 지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소득하위 70%의 가구에 대해 가구원수에 따라 40만원~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부득이 지원금의 성격을 생활안정에서 경제활성화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지급대상은 기존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확정자 9만여 명을 제외한 모든 시민 27만 명으로, 지원금액은 1인당 10만원씩 270억 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시민이 긴급지원금을 수령하게 될 것입니다.

지급방법으로는 원주시 관내에서 특정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생계비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로 삼고자 합니다.

필요한 재원은 재난안전기금과 공영개발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활용 또는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겠습니다. 가능한 5월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하겠습니다.

이번 지역경제활성화 지원금은 향후 정부에서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가구당 40만원~100만원)과는 별개입니다. 정부 시행 소득하위 70% 해당자는 중복지원 받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부지원금의 지방비 20% 매칭도 자연 해결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

지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시에서는「코로나19」위기 국면이 진정되면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를 포함한 2단계, 3단계 계획도 마련하여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시민생활이 안정되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시련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36만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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