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장안수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이 만성 호흡기 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 세포 접합 단백 Nectin-4의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깃 검증’이라는 연구주제로 2025년까지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등 외부 공기 오염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세포 접합 단백’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 교수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천식, 알레르기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섬유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호흡기 질환이 만성화되면 기도가 염증에 의해 손상과 회복을 거치면서 세포성 변화와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기도 개형’이라고 부른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 개형을 조절하는 ‘세포 접합 단백 유전자(Nectin-4)’의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에 힘써 만성 호흡기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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