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대응에 최대한 힘 보탠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출근시간을 한 시간 늦추는 시차출퇴근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진데 따른 구 차원의 조치다. 직원 출·퇴근시간을 분산시켜 특정시간대 대중교통에 다수 인원이 몰리면서 높아질 수 있는 감염 위험을 낮추고, 밀접접촉 또한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차출퇴근제가 시행됨에 따라 서구는 지난 26일부터 팀별로 필수인원 1명을 제외한 전 직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췄다. 안전총괄과와 서구보건소는 24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민업무 수행을 맡고 있는 민원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는 부서(동) 실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직원 출·퇴근시간을 조정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분산시킴으로써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며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가 나눠지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할 상황”이라며 “끝까지 안심하지 않고 방역소독과 행정력 동원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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