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경찰관이 신고출동 어려움 하소연, 동탄2지구대 출동건수 경기도내 3위

동탄2지구대 한 경찰관은 출동을 나와 만난 주민들에게 "남동탄에서 신고하면 최소한 10~20분이 되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관할구역이 넓은데 경찰관이 부족합니다. 바빠서 5분 이상 현장에 있을 수 없으니 남동탄에 지구대를 빨리 개설해 달라고 민원 넣어주세요"라고 하소연했다.

동탄2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2018. 12. 27에 화성동탄경찰서가 신설되었다. 경찰서가 신설된지도 1년여가 지났다. 그러나 동탄2기 신도시 지역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탄력적인 대응을 하기에는 여전히 치안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동탄2지구대장 유홍식 경감은 "동탄2지구대 관할면적은 46.34킬로평방미터로서, 화성시 면적중 6.7%를 차지하고 있다. 관할이 넓어서 A아파트까지 출동하는데 20분이나 걸린다. 경찰관 1인당 주민담당인구는 무려 3,986명이나 된다. 현재 동탄2지구대 관할 세대수는 78,040세대, 인구수는 215,000명이고, 2018년 대비 2019년도 신고건수가 38.5%나 증가하였다. 하루 신고처리건수는 68.6건으로 순찰차 3대로 출동,처리하지만 대당 신고처리건수가 17.8건으로 도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평균연령은 37.5세로서, 가정폭력 신고가 많다. 치안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1개 지구대에서 동탄2신도시지역 전체를 담당하는 것은 어렵다. 관내 치안 안정을 위해 동탄3지구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성시 목동 119안전센타 맞은편에 부지200평, 건물100평 규모로 동탄3지구대가 신설될 예정이다. 오는 3월에 설계가 들어가고, 9~10월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동탄3지구대가 생기면 남동탄 지역을 담당하게 되고, 동탄2지구대는 북동탄 지역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경찰서장 및 지역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예산이 확보되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동탄경찰서 생활안전계 담당자는 "경찰관 1인당 주민담당인구는 평균 2,000명 정도이나 동탄2지구대는 담당인구가 많다. 태안지구대 관내인 기산동, 반월동 일대에도 올해 안에 예산확보하여 반달파출소가 생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화성동탄경찰서 경리계 담당자는 "화성시 목동 252-1번지에 대지 991평방미터, 건축부지 302평방미터 규모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기초실사를 하여 추진중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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