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서장 추현만)는 가정이나 음식점 주방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K급(주방용) 소화기 비치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전국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발화기기 분류 화재 발생 건 수는 16,994건이고 이 중 주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3,376건으로 가장 많은 약 20%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가정, 음식점 주방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요리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식용유, 식물성 유지 등에 의한 화재는 물을 붓는 경우 기름이 튀어 화재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 온도를 30℃ 정도 낮추는 냉각 효과와 방출 시 강화액의 비누화 현상을 이용 거품을 형성하여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도 갖추고 있어 기름성분에 붙은 불을 진화하기에 적합한 소화기이다.

공단소방서 예방총괄팀장은 “식용유는 발화 온도가 288℃~385℃로, 분말소화약제로 식용유 표면의 화염을 제거하여도 재 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화재의 위험에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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