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을 주면 원금의 70% 더하여 돌려주겠고 속여 편취한 혐의 -

인천서부경찰서(서장 조은수) 수사과에서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oo프로야구단 관계자인 것처럼 사칭하여 범행행각을 벌이던 피의자 A씨를 체포영장 발부 받아 추적 중, 충남 부여에서 검거 하였다.

구체적 혐의로는 돈을 주면 원금의 70%을 더하여 KBO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돌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1명으로부터 1억 3,000만 원 상당 편취한 혐의로 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야구 경기 기록원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겠다며 경기장으로 오게 한 후, 실제 일을 시키지 않고 아르바이트 비용을 주면서, KBO 자금 집행 담당자인 것처럼 유인하였으며,

또한, A씨는 oo야구단 STAFF비표를 차량에 비치, oo구단 유니폼·동명이인이 근무하는 oo구단 조직도 사진 등을 카톡으로 보여주는 수법으로 신분을 속였다.

A씨는 위와 같이 유인한 피해자들에게 미 집행된 KBO예산이 많다며 자신에게 돈을 보내면 70% 더하여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인터넷 도박 비용 및 개인채무 변제 등으로 사용하였다.

경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프로야구단'과 협의하여 유사사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하고, 이와 같이 SNS를 통해 유명 스포츠단 관계자를 사칭하여 피해를 본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보수집 및 추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경찰은 "스포츠 구단은 자금집행을 위해 돈 선 지급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으니 SNS, 문자메시지를 통해 돈을 입금하라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수법이므로 유사수법 피해방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저널25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