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동체 인양

해양경찰청은 3일 오후 소방헬기 추락 사고 관련 오전 수색 결과와 오후 수색 진행사항 브리핑을 실시했다

[브리핑 전문]

수색 결과로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3척 등 총 14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2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총 3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하였으며

수중수색은 오늘 아침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동체인양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안전한 인양을 위해 9시 22분부터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한 유실방지 그물망 설치 및 동체 인양작업을 실시 하였고

12시 23분 해군 청해진함이 안전해역으로 이동 후 동체 인양작업을 재개하였으며, 오후 2시 4분에 소방헬기 동체를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하였습니다.

 동체 내부 확인 결과,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헬기 동체 탐색 중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확인되는 실종자를 확인하였으며, 오늘 동체 인양 결과 동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해양경찰과 소방에서는 8시 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13명, 소방 잠수사 12명 등 총 25명이 수중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오후 1시 30분 현지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을 잠시 중지하였습으며 기상호전시 재개 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15시 기준 기상은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바람은 북동풍, 초속 10 ∼ 16m/s로 불고있고, 파고는 3m, 시정은 3해리이며, 수온은 20도입니다.

중단된 수중수색은, 기상이 호전 되면(11월 4일 저녁 예상)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 총 15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총 5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고 관련 추가 사항은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기자분들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① 소방헬기 기체 내부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해군측에서는 “기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실종자가 위치한 기체 주위는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실종자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해당 위치 주변에 대해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② 미발견 실종자 수색계획은?

동체 인양 후 미발견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수색은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중수색은 기상이 좋아지면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의 사이드스캔 소나, 무인잠수정, 포화잠수 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를 총 동원하여 수중 수색을 재개 예정입니다.

③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는 어떻게 이송하는지?

 해군 청해진함에 인양된 상태로 포항항으로 이동 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하여 김포공항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해양경찰, 해군, 소방은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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