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을 단장으로 한 김포시 대표단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산동성 지난시를 방문, 「산동 국제우호협력 발전대회」행사에 참가했다.

산동성 해외협력 시작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 33개국에서 정부대표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김포시의 방문은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하택시(시장 진평)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16일 개막식에서는 김포시와 하택시가 지역무역 시범구역 지정 추진, 경제무역사무소 설립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협력강화 협약을 체결해 양 시(市)간 실질적이고 경쟁력 있는 경제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하영 시장은 산동성 성장 및 국제교류도시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시대와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열린 시 단체장 포럼에서 김포시의 스마토피아센터와 스마트시티를 소재로 연설을 해 국제 단체장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국제무대에서 김포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각 도시들의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문화관광 포럼에서는 김정애 김포시 문화관광과장이 김포시의 문화예술, 관광, 문화재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는 등 김포시의 이번 국제행사 참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한편, 김포시 대표단은 17일 하택시를 방문해 김포시와 하택시 간 양자 회견을 갖고, 양 시간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추진가능 여부 및 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여러 국제자매결연 도시 중 김포시와 하택시가 가장 모범적인 자매결연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진평 하택시장은 “김포시와 장기적인 교류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 시간 다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재개, 4월 중 대표단 상호방문(김포시민의 날, 하택시 국제모란축제), 농업분야 교류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라며 향후 적극적인 교류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포시와 하택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3차에 걸친 공무원 상호 교환근무와 미술전시회 2회 개최 등 문화예술교류를 추진한 바 있으며, 해마다 청소년 국제교류를 시행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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