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도소매상점거리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 중구(청장 김홍섭)는 지난 18일 우현로 35번길 일원의 기존 도소매상점거리 부스에 “근대 건축의 재조명 展”이란 주제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주민과 행인들에게 중구의 근대 건축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천중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홍예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 중구청의 후원아래 7월 18일부터 약 2달 여간 회원들이 직접 그린 작품 9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해 우현로 일대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소매상점거리를 조성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강서유통조합과 운영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하였으나 뜻밖의 사드 악재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운영자인 강서유통과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거리에 청년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청년몰 조성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기간동안 부스를 활용한 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 작품 감상기회 제공과 거리 미관개선 효과까지 얻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전시회 첫날 인근 상인들은‘그동안 부스가 굳게 닫혀있어 거리가 전체적으로 어두웠는데 하루사이 확 살아났다’며 전시회 개최에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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