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서장 윤후의)는 지난 9월7일  외국인 근로자 · 결혼이주여성 등 10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을 위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즈음하여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 국가적 관심과 대책의 필요성 및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교육이 준비되었다.

 이번 교육은 화성시 향남소재 발안 만세카페에서 화성시 자살예방센터장(전준희)을 초빙하여 우울증 진단 및 자살의 징후 등 자살예방에 필요한 교육이 외국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실시되었다.

 특히,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살사례를 통해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그 원인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토론하며 한국의 노동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 날 교육에 참여한 네팔 국적의 디팍(남, 28세)은 “교육이 유익해 SNS통해 실시간으로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생중계하였다며, 이러한 특강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필리핀 국적의 아나리자(여, 34세)는 “우울증과 자살의 연관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며, 외국인의 자살예방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 경찰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하다. ” 라고 전했다.

 전준희 센터장은 “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을 위한 특강을 하게 되어 뜻깊었고, 한국에 와 힘들게 일하면서 자살까지 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라고 말했다.

 윤후의 경찰서장은 “자살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국가가 함께 대응해 가야할 사회적 문제로 경찰의 노력과 역할이 더 커졌다며, 현재 ‘자살예방전담팀’ 을 운영 중으로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관내 자살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저널25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