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어선 승선원 인근 선박에서 전원 구조, 해경 사고경위 조사 중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방언)는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어획물운반선,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10분경 영종도 서방 0.9km 해상에서 V-PASS 위험경보를 수신, 어선 A호(7.93톤, 승선원 3명)와 어획물운반선 B호(5.33톤, 승선원 1명) 및 예인선 C호(128톤, 승선원 4명)간 충돌 사고 발생을 확인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에 사고사실을 알려 항행 주의 및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충돌한 어선 A호는 전복 되었으나, 어획물운반선 B호에 의해 승선원 전원이 구조되었고, 선장 강모씨(75세, 남)는 다리골절 의심으로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복된 어선 A호에서 기름 유출 가능성을 두고 방제조치 대비 태세 중이다.

또한, 전복된 어선 A호는 해중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위치를 표시하는 해상 부이를 연결하고, 인근 항해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사고를 우려해 안전관리 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승선해 있던 선원들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이상은 없었으며, 정확한 선박 간 충돌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고 조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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