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이 즐거운 젊은 치과의사

젊은 치과의사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포시 통진읍에서 마송제일치과를 운영하는 정규식 원장(33)이다. “상업적인 치과 운영보다는 인술이라는 의미에서의 의술을 펼치고 싶습니다

그 때문에 내방하는 환자들에게 임플란트보다는 될 수 있으면 본인의 치아를 살리는 쪽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치과 치료 보다도 본인의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제일 낫다는 정 원장의 이야기다.

서울 출생으로 이제 개업 8년 차인 젊은 치과의사에게서 나 올 말은 아닌 듯싶었다. 병원을 개업하고 한창 돈을 모아 병원을 키울 생각에 젖어 있어야 하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처음 정 원장을 만났을 때도 진료 중 마침 찾아온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터뷰 할 수 있었다.

환자를 진료 시간에 기다리도록 할 수 없다는 진정 때문에 우정 점심시간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양해를 구하기에 선 듯 그러라고 한 터였다.

정 원장이 치과의사가 된 이유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는 이야기다. 40대부터 틀니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를 보면서 치과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키워 나왔다고 했다.

지금은 70대가 된 아버지가 현재는 아주 좋은 치아 상태를 보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치아를 어르신들이 보존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치과의사 일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 원장은 치과의사로는 보기 드물게 사회봉사 활동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4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김포시복지재단에 기부했을 정도다.​

당시 정원장은 발치 과정에서 나온 폐 금을 환자들의 동의하에 모았고, 여기에 자신의 수익 일부를 보태 기부를 하기 시작하였고, 폐 금 모으기에 동참한 환자들을 천사라고 칭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번 장애인과 양로원 등을 찾아 치과 진료를 하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사랑의 연탄 봉사도 계획하고 있단다.

또한 재정적인 이유로 치과 진료를 못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치과 치료를 무료로 해 줄 생각이지만 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고민을 하고 있다.​

정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팁을 한가지 선사한다며 “넘어지거나 해서 부러진 이는 깨끗이 씻지 말고 우유에 담가서 1시간 이내로 치과에 오면 재식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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