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100여 명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4개 경로당에 방문하여 16일까지 자원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사탕목걸이를 만들어 걸어 드린 후, 어르신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여름풍경 이미지를 같이 색칠하는 등 손자 손녀가 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대한노인회 원미지회(지회장 고승언) 전현숙 경로당 관리부장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그냥 다녀가기만 해도 좋아하신다. 학생들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런 대화가 오고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어르신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원미동 박○○(84세) 어르신은 “날도 덥고 다리도 아파서 경로당만 겨우 다니는데 학생들이 와서 경로당이 환해졌다. 색연필을 처음 잡아봤다. 색칠하다보니 휴가 다녀온 기분이다”라고 했다.

석상균 자치분권과장은 “입시 문제로 고민이 많은 시기의 고등학생들이 경로당 봉사활동을 통해 효사상을 익히고 조부모와의 세대 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명사랑 자원봉사 활동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1년 365일 봉사활동 및 청소년 기획봉사 동아리 관련 문의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032-625-65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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