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저명 감독·배우·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교수·언론인으로 구성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가 올해의 심사위원 16인을 위촉했다. 경쟁부문 11인, 비경쟁부문 5인으로 국내외의 저명 감독·배우·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교수·언론인 등으로 구성했다.

BIFAN은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지하기 위한 경쟁부문은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으로 장편과 단편을 구분해서 심사한다. 비경쟁부문은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EFFFF(유럽판타스틱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 ▲BIFAN 어린이심사단상 등이 있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격전>으로 각광받은 일본의 가네코 슈스케 감독과 <미씽: 사라진 여자> 등으로 호평받은 한국의 이언희 감독, 배우 엄정화,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소속인 미국 채프먼대의 이남 교수, 드레드 센트럴의 편집장인 영화평론가 조나단 발칸 등이 맡는다.

이들 가운데 영화·드라마·방송·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엄정화는 오랜 기간 쌓아온 폭넓은 경험이 녹아든 심사를 해줄 것으로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부문은 그간 작품상(상금 2천만원)/ 심사위원특별상(5백만원), 감독상(5백만원), 관객상을 시상해 왔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은 영화평론가이자 시나리오작가, <톰 크루즈: 아나토미 오브 언 액터>의 저자인 에이미 니콜슨, 홍콩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키키 펑, 영화 <우리는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 등으로 액션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정병길 감독 등이 참여한다.

LG 하이엔텍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상금 2천만원)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관객상을 시상한다. 올해부터 감독상(500만원)을 신설, 한국 판타스틱 장르영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더한다.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심사는 3명의 위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판타스틱 영화 플랫폼 SCI-FI-런던으로도 유명한 SF영화 제작자 루이 사비, 영화 <밀정> 등을 기획·제작한 이진숙 프로듀서, 영화 <미쓰백>으로 국내외에서 폭발적 주목을 받은 이지원 감독이 진행한다.

부천 초이스 단편은 작품상(상금 500만원)/ 심사위원상(300만원)/ 관객상,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작품상(500만원)과 관객상을 시상한다.

넷팩상은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넷팩 멤버 및 문화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조지 왕 하와이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과 교수, 영화평론가 김윤아, 영화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클래런스 추이가 맡는다.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EFFFF) 아시아 영화상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아시아 판타스틱 장르영화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진행하며 티에리 플립스 레이저릴 플란더스 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리뜨 소렌슨 룬드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EFFFF 관계자가 참여한다.

BIFAN 어린이심사단상은 20명의 부천 지역 어린이들이 맡는다. 감독·배우 등 영화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패밀리 존’ 섹션의 장편 1편에 BIFAN 어린이심사단상을 시상한다.

제23회 BIFAN은 49개국 286편을 상영한다. 경쟁은 물론 비경쟁 부문 심사 대상 작품은 총 상영작 가운데 장르적 특성이 남다른 영화다. 16명의 심사위원은 어떤 작품들을 선정,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인할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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