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3일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시에서 「부천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7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201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된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부천시 관내 병원의 외국인환자 유치는 총 4,394명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하였으며 연간 진료수입은 129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의료관광으로 부천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특히 야쿠츠크시는 의료관광 신규 대상지역으로 선정하여 설명회를 개최한 도시로써 앞으로 해외 의료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B2B상담을 시작으로 사하 공화국의 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재활국립병원과 북동연방대학교 그리고 야쿠츠크시 현지 언론사와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부천의 문화관광을 홍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의료관광분야를 선도하는 부천시 관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세종병원 순으로 특화된 의료분야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설명회 이후 14일에는 러시아 사하 공화국 관광부차관, 보건복지부장관 등 관계자와 정해분 부천시 보건소장 등의 방문단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부천시와 러시아 사하 공화국 양 기관의 의료관광발전 협력과 더불어 

문화·행정 분야 교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 자리에서 의료 및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 양 기관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사하공화국 의료진의 부천 연수와 국립재활병원 상호업무협력을 제안하고 실무적인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러시아 극동 연방지역으로도 의료관광분야를 확대해 부천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설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여 부천시를 의료관광의 메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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