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지난 11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방문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헌신에 보답하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디자인하고 제작·배부하는 사업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부터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계양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은 총 25명으로 이 날 복지정책과장은 독립투사 김광희(1892~1968)와 애국지사 김온순(1898~1968)의 자녀 김○장씨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희 애국지사는 1919년 연해주에서 농장과 학교를 설립하고, 7월 14일 조직된 고려혁명위원회 해외조직부장으로 활약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비대의 총탄에 부상을 당하였고, 부인 김온순 지사는 3.1운동에 참가하여 해주옥에서 3년 복역한 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부군(김광희)을 도와 독립운동에 힘썼다.

서점석 복지정책과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감사의 마음을 이 명패에 담았으며,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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