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8일 부평역사박물관 일대에서 부평박물관이 연 ‘부평초록굴포 단오놀이’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인천 지역의 단오행사 중 가장 자랑스러운 부평 단오놀이에 올해 처음으로 한하운 시인을 기리는 ‘백일장’까지 더해져 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특히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만큼 앞으로 굴포천 주변에서 개최되는 단오행사가 깨끗한 하천을 유지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오 행사와 함께 열린 ‘한하운 백일장’에는 인천 지역 중학생 170여명이 참여, 고향, 얼굴, 친구생각, 길, 바람을 ‘시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문학 실력을 겨뤘다.

한하운 백일장은 부평역사박물관이 인천가치재창조 선도 사업으로 공모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한하운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평초록굴포 그림그리기 대회와 인천시무형문화재 공연, 굴포천배 왕중왕 씨름대회, 단오 한복 콘테스트, 가수 길건의 축하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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