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서 새를 위한 모내기가 한창이다.

김포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유일한 야생조류 특화 구역인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내 낱알들녘에서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낱알들녘 전체 면적은 103,650㎡(31,300평)으로 김포한강신도시 계획 당시부터 기존 벼농사 지역을 그대로 살려 야생조류를 위한 먹이공간으로 조성됐다.

김포시는 지난 2015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원을 인수한 뒤 벼농사를 위탁했으나 염해를 입어 농사를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논 염도 측정 결과 농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직파와 모내기 등 다양한 벼농사를 시도하고 있다.

김덕오 김포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공원관리와 함께 벼농사까지 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면서도 “물 관리 등 최선을 다해 새가 오고 사람이 모이는 한강하구 최고의 생태관광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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