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청장 치안정감 허경렬)은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회의실에서 비번날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 집으로 귀가 중 전동차 내에서 여성 추행범을 검거한 지역경찰에 대해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수원중부서 화서문 지구대에 근무하는 김태리 순경(25세, 남)은 2월 9일 오후 9시 20분경 서울에서 개인일을 마치고 안양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 4호선(서울 당고개-시흥 오이도행)을 이용하여 귀가 중

전동차 내에서 젊은 남성 A씨가 피해 여성 B씨 뒤로 다가가 불필요하게 밀착하면서 두리번거리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면밀하게 관찰 도중

수회에 걸친 신체 접촉으로 성추행 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관 신분임을 밝히며 범행사실 확인 및 피해자에게 피해 사실 확인 등을 거쳐 미란다 원칙고지 후 현행범으로 체포 하여 관할 경찰서로 인계하였다.

피의자는 현재 안양동안서 여청과에서 수사 중으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의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경렬 경기남부청장은 비번날 임에도 경찰관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행현장에 망설임 없이 나서서 범인을 검거해 준 점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였으며 검거 시 개인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표창을 수상한 김태리 순경은 ”경찰관이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게 표창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前 근무지인 2기동대에서도 1개월 동안에 절도범, 폭행사범, 강제 추행범 등 21건의 범인을 검거한 이력이 있는 열혈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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