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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세계 여러 도시와 손잡다

2017년 11월 1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시계가 흐르기 시작했다. 부천은 본격적으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여러 도시들과 손을 잡고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부천이 참여하고 주도한 협업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크라쿠프(폴란드) ‘Poectic Encounter’(2018. 6.)

미디어파사드에 소개된 고경숙 시인의 시 '화산'

민속 공예창의도시인 파브리아노와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간 협업 프로젝트다. 파브리아노는 28개 문학창의도시에서 제출한 시가 수록된 기념 선집을 발간, 2018년 유네스코 총회가 열린 크라쿠프(폴란드)에 선물했다. 이탈리아 전통 방식의 종이와 기법으로 만들어진 기념 선집에는 고경숙 시인의 「불온한 풍경」 등 시 2편이 자필 캘리그라피로 수록됐다. 또한 크라쿠프 메인광장에서 시인의 시 「화산」이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해 크라쿠프 시민에게 소개됐다.

◇ 노팅엄(영국) ‘Summer Reading List’(2018. 7.)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는 2015년부터 하계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각 창의도시 추천도서를 모아 만든 목록은 문학창의도시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한다. 부천은 양귀자 소설 「원미동 사람들」 영문판을 추천했다.

◇ 아이오와시티(미국) ‘#citiesoflitRead’(2018. 7. ~ 지속)

문학창의도시 부천 영문 페이스북에 게제된 정영춘 사서 서평

아이오와시티 주도로 진행하는 도시별 도서추천 및 서평 프로젝트로, 각 도시에서 추천한 도서를 서평과 해시태그 #citiesoflitRead와 함께 게시한다. 부천은 정영춘 사서가 서평을 쓴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 3편의 서평(국영문)을 블로그 등에 포스팅했다.

 

 

◇ 율리야놉스키(러시아) ‘City Literary Tram’(2018. 8.)

율리야놉스키(러시아)에서 매년 개최하는 ‘문학트램’ 행사다. 러시아의 대표 교통수단인 트램 내에서 각 도시의 향토성이 담겨있는 작품을 지역 명사가 읽어 준다. 부천향토연구가 양경직 작가의 수필 「복사골 부천과 나」가 낭독됐다.

◇ 위트레흐트(네덜란드) ‘Multi-lingual Reading Marathon’(2018. 9.)

위트레흐트(네덜란드)는 다국적 시민들이 사는 도시다. 이런 특성을 살려 위트레흐트 중앙역에서 12시간 동안 159개의 국적을 가진 여성들이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자국어로 읽어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도 한국어판 「안나 카레니나」를 보냈다.

◇ 밀라노(이탈리아) ‘Banned Books Week’(2018. 9.)

1982년에 시작된 ‘Freedom to Read’ 캠페인으로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진흥하기 위한 운동이다. 부천은 1988년 이전까지 정지용 작가의 작품들이 금서로 지정됐던 이유와 해금된 스토리, 작가의 시 「향수」를 소개했다.

◇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 ‘Read the World’(2018. 10.)

레이캬비크 시청 작품 전시회

아이슬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레이캬비크의 시청에서 ‘자유-생각의 자유, 언론의 자유, 마음의 자유’, ‘독립’, ‘저항’을 주제로 19개의 문학창의도시를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 전시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의 문인 구자룡 작가의 「어머니, 얼마나 좋으신지」가 전시됐다.

◇ 부천(대한민국) ‘Book exchange’(2018. 6. ~ 지속)

부천이 주도하고 있는 도서교환 협업 프로젝트다. 각 도시에서 도서와 홍보자료를 기증 받아 상동도서관 1층 로비에 문학창의도시 미니 전시관을 조성했다. 곧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고가 추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올해에도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시계는 바쁘게 돌아간다. 2월과 5월에는 타르투(에스토니아)와 그라나다(스페인)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타르투(에스토니아)에서는 버스 측면에 안금자 작가의 시 「님의 노래」가 게시되며, 그라나다(스페인)에서는 박수호 작가와 정순옥 작가의 시 2편이 수록된 문학도시 시 선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문학창의도시 간 협업을 통해 부천은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문화·창의도시 부천의 이름을 해외에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학창의도시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bucheon_unesco)와 상동도서관 창의도시팀(032-625-4552)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윤효정 기자  jn2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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