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시설이란 청소년들의 각종 활동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을 말하며 대표적인 시설로는 청소년수련관이 있다.

제조업 사회에서 주를 이뤘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으로의 과도기 시점에서, 청소년수련시설은 학교교육 이외에 문화, 체육, 직업체험, 동아리활동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인천의 10개 시·군·구에는 총 14개소의 청소년수련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신현원창동에 서구청소년수련관, 가정·연희·검단에 각각 청소년문화의집이 있으며, 올해 말에는 가좌권역에 가좌청소년문화의집도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8,000㎡의 청소년미래전당 건립 또한 계획 중이다. 건립 시 수도권매립지만이 가진 자원순환 인프라를 활용한 환경교육이 가능하고, 매립지 내 레저·체육시설(승마장, 캠핑장 등)과의 연계로 청소년 활동의 메카가 될 것이다.

현재 서구 청소년수련시설에는 2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청소년지도사를 포함한 56명의 전문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수영장, 노래방과 같은 문화체육 시설과 제과제빵실, 바리스타실과 같은 직업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구는 지난해 실시한 아동청소년 정책참여캠프에서 건의된 4차 산업 특성화실을 모든 청소년수련시설에 구축해 핵심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청소년에게 필요한 행정정보를 한곳에 담은 앱도 개발한다.

또 청소년드림엑스포와 4차 산업 메이커스 경진대회와 같은 대규모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대화합과 재능발산의 장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대비 6억 8천만 원이 증액된 24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청소년을 위한 예산은 그들이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가 되었을 때, 열배 백배 다시 사회에 환원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서구는 젊어지고 있다며 서구를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기 좋은 교육혁신도시로 만드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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