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교통문제 시민중심으로 합리적, 효율적 해결 고민”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이 11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대중교통기획단은 민선7기 정하영 김포시장의 역점 시책 중 하나로 버스, 철도, 택시, 도로는 물론 교통체계 개선 등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정책 수립과 시행이 목표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국장, 교통과장, 교통개선과장, 도로건설과장, 도로관리과장, 철도과장, 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시의원 2명, 운수사업자 5명, 연구원 3명, 시민 16명 등 위촉직 26명 총 34명이 분기별 정기회의와 임시회의에서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대중교통기획단은 우선 버스 및 총괄 8건, 지하철 2건, 도로 6건 등 16대 과제를 선정하고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16대 과제는 운양환승센터 조성, 대중교통노선 종합개선 용역, 북부권‧신도시권‧원도시권(풍무포함) M버스‧G버스 신설, 인천방향 버스노선 신설, 개정 근로기준법에 맞춘 노선버스 운행대책, 도시철도 중심의 버스환승체계 개편 및 연계성 강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교통소외지역

이음택시 운영, 도시철도 개통 목표시기 내 준공,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계양~김포 고속도로 조기 추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 노선 조기 추진, 국지도 78호선(용화사IC~하성IC) 확장, 신도시 내 자전거도로 재정비 및 활성화, 한강자전거도로~김포시내~신도시 자전거 도로 연결, 도로체계 개선 및 도로 보수‧시설물 설치이다.

운양환승센터 조성 사업은 2020년 말까지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앞에 약 425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지상 5층의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 등 총 1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중교통노선 종합개선 용역은 이달 발주해 내년 9월까지 270일 간 김포시 버스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철도 연계 진단 및 대안, 서울‧인천 등 대도시 버스노선 신설 및 증차방안, 마을버스 공영제, 걸포3지구 기부채납예정지 용도 검토, 이음택시(공공형 택시) 추진 등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또 풍무~당산‧영등포 원도심 G버스 6대, 장기본동~운양동~당산‧여의도 신도시권 M버스 8대, 통진매수리성당~당산역 북부권 G버스 6대 등 서울 연결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권은 미개통 된 노선의 개통을 협의하고 신도시권은 국토부, 경기도와 협의해 심의가 진행 중이다. 북부권 신규노선은 준공영제 대상인 경기도 노선입찰제에 공모했다.

인천방향 버스노선의 신설과 증차도 추진되고 있다. 대상 노선은 통진~계양역 15대, 신도시~원도심~검단사거리 10대다. 또한, 북부권~검암역 신규노선을 업체와 협의하고 있으며 기존노선의 계양역 환승센터 경유도 인천시와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개정 근로기준법에 맞춘 버스운수 종사자 처우개선 대책, 각각 일일 이용객 14만4천명, 12만5천명에 이르는 서울, 인천방면의 버스노선과 도시철도 연계의 환승체계 개편, 마을버스 공영제와 공공형 택시인 이음택시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민선7기에서 추진되고 있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목된다.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 된 계양~김포 고속도로가 내년 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용역 예정이다. 계양~김포 고속도로는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부터 김포시 월곶면까지 28.3km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총 1조 5068억 원이 투입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내년부터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간다. 총 25.45km 왕복 4차로 규모로 김포 구간은 8.4km이며 총 1조 6253억 원이 투입되고 2025년 완공이 목표다.

국지도 78호선 용화사IC~하성IC 7.6km 왕복 6차로 확장공사도 선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경기도에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신청했으며 2020년 계획 포함 여부가 결정 될 전망이다.

또한, 2023년까지 연차로 신도시 내 자전거도로가 재정비 되고 자전거이용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한강자전거도로~김포시내~신도시 자전거도로도 연결된다.

지난 10월 모든 공사를 마치고 사전점검과 시설물검증, 영업시운전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 개통 준비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등 ‘김포시 철도망 구축방안 연구용역’도 예정 돼 있다.

정하영 시장은 발대식에서 “합리적, 효율적인 해결책을 시민중심으로 고민해서 계속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동안 공무원 중심, 시 중심의 논의구조를 갖지는 않았는지, 또 선제적, 종합적, 체계적인 교통정책을 만들어 왔는지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교통문제를 하루아침에 개선할 수는 없지만 교통이 고통이 되고, 출퇴근길이 지옥인 상황만큼은 이제 해결해드려야 한다”면서 “대중교통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걸린 문제다. 제도 개선 전이라도 업체와 우리 스스로 개선할 것은 개선하도록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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