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여 한해를 바쁘게 마무리 하다 보면 정작 가족과 보낼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 큰 마음 먹고 공연장이나 이벤트 행사라도 찾으려면 비싼 입장권을 사야 하거나 따로 관람 일정을 잡기가 힘들다.

이런 구민들을 위해 연수구립공공도서관들이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공연에서 독서강연, 유명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샌드아트 공연까지 평일 저녁에도 동네 나들이 삼아 다녀올 수 있는 연수구 작은 행사들을 소개한다.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에서 접수 중이다.

▲헬로포터의 신비한 마법학교(13일 19시‧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이 마련한 특별행사인 ’헬로포터와 신비한 마법학교‘ 는 소설 해리포터를 각색한 미리내마술극단의 스핀오프 형태의 마술공연이다.

’마법사는 관객 중에 숨어있다‘라는 주제로 현실 속 숨겨진 마법학교에 온 관객 중 한 명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마술사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누구나 한 번 상상해 봤을 법한 소설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을 마술사라는 성장 과정을 통해 체험해 가도록 안내한다.

11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관 이용자 등 100명을 우선 예약 받는다. ☎749-8224

▲’책돌이‘ 강연과 ’달콤한 무한상상‘(15일 14시‧연수어린이도서관)
연수어린이도서관 3층 공연장에서 1,2부 연말특별행사로 나누어 진행하는 강연과 마술극이다. 관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면서 재미를 더한 ’달콤한 무한상상‘은 온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마술극이다.

눈의 착시와 과학적 원리를 적용한 컨텍트 저글링, LED레이저쇼, 화려함과 신비함이 함께하는 마술, 아버님이 이야기하는 아빠의 속마음 등 가족 참여 시간도 있다. 앞서 진행하는 1부 ’책돌이‘는 아이들에게 책을 소중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고 책을 아끼는 마음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기위해 복화술 형태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749-8202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15일 16시‧선학별빛도서관)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 행사로 샌드아트 공연 ’모래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크리스마스트리 소망달기‘ 행사를 진행한다.

’모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15일 오후 16시 빛과 모래를 이용해 아름다운 그림으로 아야기를 풀어가는 공연으로 어린이가 직접 샌드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는 30일까지 상설 운영되는 ’크리스마스트리 소망달기‘는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별모양 소망카드를 크리스마스트리에 달고 폴라로이드카메라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샌드아트 공연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749-6712

▲희희낙락 북콘서트(27일 19시‧IBS타워 복합문화공간 카페꼼마)
복합문화공간 카페 꼼마가 진행하는 제7회 희희낙락 북콘서트-’소설가가 길어올린 여행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행사다.

소설가이자 여행작가로 알려진 김연수 작가의 여행산문집 ’언젠가 아마도‘를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2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IBS타워 내 복합문화공간 카페꼼마에서 여행에서 돌아와 전과 다른 시선으로 일상의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배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학생 이상이면 사전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749-8265

▲천체 관측 별헤는 금요일 밤(매주 금요일 19시‧선학별빛도서관)
지난 7월 개관한 선학별빛도서관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돔영화 상영과 함께 천체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연수구 11번째 구립도서관이자 지름 12m 규모의 전국 최대 천체투영관을 갖춘 특화도서관 답게 매주 ’별헤는 금요일 밤‘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 4층 야외테라스에서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달과 행성, 쌍성, 성단 등 당일 볼 수 있는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체투영관에서 상영하는 돔영화도 다른 곳에서는 체험 할 수 없는 이색적인 체험일정이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749-6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