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 17억 원 투입…상반기 완료 예정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족집게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선7기 들어 교통, 교육, 보육, 환경 등 시민들의 실생활 고통 해소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 시장은 소통행정 두 번째 날인 22일 운양동 주민들의 최대 민원인 레코파크(하수종말처리장) 악취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김포시와 운영사가 17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노출 시설에 밀폐형 덮개를 씌워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정 시장은 이날 운양동사무소에서 열린 ‘민선7기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 통장회의에서 “지난 7월 읍면동 순회 소통행정 당시 운양동 주민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건의한 민원이 바로 레코파크 악취해소”라며 “오늘 건의사항 경과보고를 오기 전 레코파크를 방문해 시설과 악취개선방안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준공된 레코파크 김포처리장은 시설이 노후화 됐고 노출형으로 설계 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노출된 시설 전체에 밀폐형 덮개를 씌우는 등 시설을 보완해 악취를 최대한 감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 시장은 7일 선진 하수처리시설로 꼽히는 오산하수처리장을 방문, 악취저감 방안을 협의하고 처리장을 활용한 공원을 둘러봤다. 22일에도 김포레코파크를 직접 찾아 악취발생지점과 분뇨처리장 시설을 점검했다.

걸포동에 있는 김포레코파크는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와 분뇨를 정화시켜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다. 레코파크(Recycle + Eco + Friendly + Park)는 하수를 깨끗한 물로 재생하여 환경을 아름답게 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휴식공원이라는 뜻의 하수처리장 명칭이다.

민자사업(BTO)으로 준공 및 운영 중인 김포레코파크는 하수처리장 52,857㎡(80,000㎥/일), 분뇨처리장 7,539㎡(150㎥/일)이다. 풋살, 인라인, 족구, 그라운드골프를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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