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과 인터뷰서 정책구상 밝혀

◆ 한강하구 가치 엄청나 ... 새로운 먹거리로 발굴해야
◆ 공직자청렴도 향상 위해 내부고발제도 적극 활용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이 21일 지역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민선7기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정 당선인은 “김포문화재단의 명칭을 평화문화재단으로 변경해 평화문화 창달의 첨병역할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김포평화문화재단은 평화문화본부와 문화예술본부 두 본부 체제로 편성하겠다. 문화예술본부는 기존 김포문화재단의 문화예술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평화문화본부는 평화문화 관련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저는 한강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흔히들 자연생태의 보고이자 대단한 볼거리로 순천만을 이야기하는데 내 고향 한강하구는 순천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는 엄청난 자원”이라며 “그동안 접경지역이다보니 많은 규제와 제약이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평화시대를 맞아 우리 김포시의 먹거리로 발굴하고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당선인은 “평화시대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평화문화재단이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에서 정하영 당선인은 지방자치시대 언론정책과 언론관을 묻는 질문에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고 정책을 시민에게 공유하기 위한 역할을 언론이 수행하고 있다”며 “민선7기 도시비전과 정책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며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언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렴도 향상 대책에 대해 정 당선인은 “김포시에는 민원이 엄청나다. 그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대 시민 서비스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공무원들에게 시민과 소통행정을 펼치도록 하는 자세를 주문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능력중심 조직문화를 갖추어낸다면 청렴도 문제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당선인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내부고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동료를 의심하고 동료애를 결여시키는 게 아니라 서로 견제하고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내부고발센터를 체계적으로 갖추어 나가는 등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정능력을 배양할 때 청렴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 정 당선인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맞다. 그 만큼 중요한 것이 인사인데 인사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없다면 공직자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인사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담보돼야 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며 “사전예고제는 왜 이 인사가 필요했는지 적합한 사람은 누구인지 예고하는 것으로 그 단계에서 전 공직자가 동의하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가 실시하고 있는 조직진단 결과가 7월 말 나온다고 보고받았다. 진단결과를 분석해서 빠르면 9월 초 조직개편과 맞물려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저널25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