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의 한농가가 최근 농번기를 맞아 논에 모내기를 끝낸 농지에 농수로의 물을 댈 수 없어 농민들의 농심을 태우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민 조모(농업인)씨에 따르면 “인근에 산단지 배수로 조성공사로 예전에 있던 농로를 없애고 오직 본인들의 공사를 위해 사전 농민들과의 협의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모내기를 끝낸 농지에는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인데 물을 댈 수가 없어 모가 타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장관계자는 “우리는 위에서 시키는데로만 시공하는 사람들로 정히 할말이 있다면, 시공사사무실을 찾아가 따지라”고 되 물었다.

현재 이곳 농지에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은 여섯명 으로 과거 경운기를 운행했던 농로도 임의로 파손하여 농로로 쓸수가 없어 이또한 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막무가내식 공사를 하고 있는 시공사(태영)를 관리감독하는 계양구는 철저한 감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시공사측 현장소장은 농민 조모씨 등 피해자를 상대로 협의를 거쳐 충분한 보상을 하겠으며 농로는 빠른시일내 공사를 마무리하여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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